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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아카이브

그리고 2024년을 마무리하며

by 라온티티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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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무거운 연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루어낸 것도 많고, 행복한 일도 많았지만 그와 별개로 올겨울의 슬픔과 분노는 숨기기 어렵네요. 그래서도 안되고요.
  요새는 가끔씩 타임머신을 타고 격동의 현대사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계엄령과 실체를 알 수 없는(없는 듯한) 이념 싸움, 특정 사람들에 대한 혐오와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사고까지.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옆에서 벌어지고 있는 걸 보니, 이상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노력으로 만들어진 '오늘'인데.
  유토피아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래서 '역사는 반복된다'라 하는 걸까요?
  하지만 이런 암울한 세상에도 빛은 있겠죠. 언제나 그랬듯이요.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는 않지만, 그래도 그 미래가 조금만 더 빨리, 평화롭게 오기를 바랍니다.
  2025년에는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며,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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